사랑하는 아들 제정아 어제부터 날씨가 마니 추워졌는데 잘 걷고 있니? 제정이 편지 보고 감동 먹어서 눈물이 났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어느새 생각이 훌쩍 커버렸네....엄마 병실에서 이틀째 생활 잘 하고 있다. 제정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영호랑 재미있는 추억 만들고 서로 힘들때 돕고 그러렴.제정,병실에서 엄마의 유일한 재미는 컴퓨터 켜고 제정이는 오늘 하루 어떻게 걷고 지냈나 생각하며 슬기대장님 일지 읽고 사진 찾아 보는 것이란다.오늘 이 시간에도 열심히 우리나라 땅 어딘가를 걷고 있을 우리아들 제정이를 생각하며...안녕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