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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에 올라오는 사진을 꼭 봐야지 잠을 잘수 있는 엄마, 아빠다 ~ ^^
어때? 많이 힘들지~... ;;;
단체사진 속에서도, 행군하는 베낭의 뒷 모습 속에서도...
금방 찾을 수가 있었어.
(아빠가 더 빠르데..ㅋ 둘이 컴터 앞에 앉아서 이러고 있다.ㅋㅋ)

공항에서의 그 여유롭던 미소는 사라지고,,,ㅠ ㅠ
많이 힘들지?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어땠어?
어제 본격적인 올레길을 시작했으니, 몸이 무겁지 않아?
아침에 일어날 때,  이불 위에서 바로 일어나지 말고, 기지개를 크게,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나봐.

엄마 차 대신,할머니 집에서 52번을 타고 다니게 한 것도,
시간 날때마다, 걷자고 한것도
엄마 나름대로 워밍업이었는데...

워째~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ㅠㅠ

성구가 가기전에 그랬지.
제주도 갔다 온 후, 등산화 신고, 수암산도 가고, 산에 같이 다니자고~
엄마는 예상치 못한 그 말을 듣고 너무 기뻤어.~~~^^

제주도에서 체력튼튼해져 와서, 엄마를 잘 보필하거라.ㅋ
중간까지 가면 헥헥거리는 엄마를 잘 이끌어 줄 성구를 기대한다.~
넌 대장님, 난 대원...  하는거야?? ^^

몇 달전 이집트 다녀 온 후에,
뉴스에서 이집트 시위소식을 듣고,금방 관심을 보이는 너를 보면서

그 땅을 직접 밟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깨달었어.


제주도...
지금 다녀오면, 아마도 너가 대학생 때나,
다시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행군하는 것이 힘들고
옆에 친한 친구가 없고.
쉽게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없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고
.
.
.
다 없는 것, 힘든것  투성이라고 생각이 들겠지.

근데
그 힘듬을 견디고 나면,
아니 오히려 그 상황을 마음껏 즐기고 나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너의 마음은 터질것 같은 기쁨이 생길꺼야.

엄마는 성구가 그런 기분을 느꼈으면 정말 좋겠다.

이런 건 말로 해서는 잘 모르는데 말이야...ㅋㅋ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남자에게 좋은데~ 정말 좋은데~
(CF처럼.. 참 뭐라 설명이 안되니..ㅋㅋ)

힘들다고,
땅만 보고 걷지 말고
제주도의 풍경. 하나 하나..
다 보고 오길...

풍경도 좋지만, 사진도 넘 감각있게 잘 찍으시더라.
그 안에 성구의 미소띈 얼굴을 다시 보길 바래...

PS
어제 저녁은 아빠 사무실에 갔다 오는 길에, 아빠랑 한양대 앞에서 와플+커피 먹고 왔어.
왠일인지! ㅋㅋ 그치 성구야~ ^^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
자유함이 좋은데, 오히려 그 자유가 고독하다. ㅠㅠ ^^
니가 빨리 와야 엄마가 살아 날 것 같다.
왜냐~
잔소리. 큰소리, , ,
엄마가 할 일이 생기잖니?!? ㅋㅋ
약간의 농담이고~~

체력관리 잘 하자.
식사할 때, 배고프면, 대장님들께 더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고.
뭐든 무조건 잘먹어야 견딘다.~

또 쓸께...
오늘 하루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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