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구리의 날씨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삼척의 날씨는 짓궂기 짝이 없었습니다. 동해바다의 멋진 일출을 보기로 예정되었던 일정과는 달리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에 대원들은 1시간이나 더 잘 수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백두대간 줄기탐사를 해야 하냐는 고민에 빠진 대장단들은 긴급회의를 하였고 회의 결과 산행길이 미끄러워 대원들이 다칠 수 있다는 대부분의 대장단 의견에 따라 백두대간 줄기탐사는 취소를 하고 오후에 근처 유적지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텐트에서 대대별로 간식을 나눠 먹으면 게임도 하며 대장들과 대원들간에 좀더 단합되는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대장단들은 뿌듯해 하였습니다.
삼척시장님께서 우리의 일정이 취소가 되었던 것을 아셨는지 삼척역에서 열리는 “바다열차 개통식”에 초청을 해주셨습니다. 개통식에 참가 후 텐트를 같이 정리하고 잠시나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니 대원들은 더욱더 활기찬 모습이네요. 바다에서 대대별로 기념촬영을 하고 못도 갈아입고 이제는 맛있는 점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참치 주먹밥 맛있는 점심을 먹은 대원들의 표정엔 만족의 웃음이 한가득 피어납니다.
점심을 먹은 후 두타산 천은사와 삼화사를 찾았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왔지만 오후에는 무더운 날씨가 대원들을 고생시킵니다. 특히 삼화사를 방문 하였을 때 정말 멋있는 경관에 대원들은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오늘 예정의 산행은 최소 되었지만 용추폭포까지 가는 길은 대원들이 오늘 하루 가장 힘든 코스였습니다. 산행길이 미끄러워 대장단들은 긴장하며 대원들을 통제하였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대원들이 산행길이 힘들었나 봅니다. 숙영지인 정선종합운동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모두가 단잠에 취하였습니다.
하늘이 “나라사랑 캠프”에 참가하게 된 대원들을 부러워하는지 숙영지에 도착하니 또 다시 빗줄기가 강해집니다. 대원들과 대장들은 어제 보다 빠른 속도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어제 보다 좀 더 남을 배려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오늘 산행이 힘들었는지 어제 보다 대원들은 밥을 너무나도 잘 먹습니다. 내일은 레프팅이 있는날. 대원들은 하나 같이 한목소리로 내일은 제발 비가 안 왔으면 하는 바램을 탐험일지에 작성합니다. 탐험일지도 작성했겠다 이제 내일을 위해 또 다시 꿈나라로 갈 시간 입니다.
이렇게 오늘하루 한명의 부상자 없이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설렘이 넘쳐납니다. 평온히 자는 대원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내일 어느 한 명도 이 평온한 얼굴이 사라지지 않을 것을 바라며 오늘의 일지를 마칩니다. 이상으로 정호상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