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솜다리야~

by 김솜다리 posted Jul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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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지금쯤 오전10:25정도겠구나!
어제 널 보내고, 지금까지 틈만나면 파리 시간에 맞춰둔 시계를 켜본다~
사실 솜다리가 없으니 엄마 몸은 좀 편하긴해^^
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이런저런 실갱이하는게 엄마의 중요한 일과였는데...   엄마야 말로 휴가네.
하지만 엄마 맘은 그 어느때보다 네 생각으로 가득차있단다.
오늘 학교에서 영재수업을 하면서도 네 생각이나 아이들에게 네 얘길 해주었지.
작년 세계창의력대회를 준비할 때 얘길해주면서 너희들도 도전해보라고..

자랑스러운 내 딸 솜다리~
워낙 씩씩하고 용감한 너인줄 알기에 큰 걱정은 안하려고.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그리고 그 넓은 세상 속에서 네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네가 엄마 나이쯤 되면 저절로 알게 될 일이지만 ,
엄마의 바람은 좀 더 빨리 알아주었으면 하는 욕심이란다.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다오라고 하시네.
대장님들 바쁘실텐데 너희들에게 일일이 편지글까지 보여주시려면 힘들겠다.  (대장님! 그래도 종종 글 남길게요..^^ 죄송해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보고, 잘 듣고, 잘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