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연준아!

by 김연준 posted Jul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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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제주도에서의 오늘 하루 즐거웠니?
바다 위에서의 하루 밤도 낭만적이었나?
네가 국토종단을 하겠다는 결정을 했을 때 엄마는 너의 결정에 놀랍고,
뿌듯하고, 대견스러웠지만  솔직히 마음 한편엔 걱정이 많았단다.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캠프도 많은데 왜 하필 뙤약볕에 걷는 국토순례인가.
그렇지만 이제 너의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에 엄마는 박수를 보낸다.
너의 결정을 믿고 네가 바라는 것 19일간의 도전을 통해 모두 얻어 오길
기도할거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마음의 키가 한 뼘씩 자라날 아들의 모습
기쁘게 기다릴게.

모기가 울 아들피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으니 자기 전 청결히 하시고,
새로운 친구들 ,형, 누나들과도 즐거운 추억 만들고...
하루에 한 번씩 카메라에 얼굴 좀 찍혀주시고...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