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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1 10:58

사랑이 해리에게3

조회 수 249 댓글 0
사랑이 해리에게3
해리가 몸담고 있는 국토 종단의 이야기가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마라도는 잘 갔다 왔니?
지금쯤 한라산 백록담을 등산하고 있는 걸까?
배낭이 무거울텐데...
해리의 생각으로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언니 없이 혼자서 시작하는 국토종단이 더 낮선 것은 아닌지.
이미 국토 횡단의 경험이 있으니 물론 잘 견디리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해리야.
6학년이 되면서 많은 것들이 해리에게 다가 오고 있지.
키도 훌쩍 크고, 마음도 키만큼 크려고 몹시 요동을 치고말이다.
때로 해리가 원하지 않아도 마음이 수시로 변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화가 나기도 하고,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는 것은 해리가 언니가 되어가고 있는 거란다.
오히려 힘들다고 손을 내미는 너의 모습이 엄마는 사랑스럽고 대견하다.
막내라고 늘 아기처럼 생각했었는데 어느 새 언니가 되었다고 방긋 웃는 모습에 엄마가 놀랐을 뿐이다.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해리가 보고 싶다.
사랑스런 나의 막내 딸을 꼭 안아 보고 싶다.
사랑이 해리에게  엄마가 파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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