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성준아. 요즘 엄마는 사진속에서 네 모습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는 한라산 등반을 멋지게 해냈더구나.엄마는 아직 마라도랑 백록담을 보지못했다.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동해의 독도, 남해의 마라도,서해의 백령도,그리고 백두산천지암 한라산백록담은 정복해야만 진정한 대한사람이라고 할수 있겠지.그런면에서 울아들 성준이는 반은 한국의 아들이 된것같다. 축하한다.어제 잠깐 네목소리 들으니 엄마기분 업 업 대장님의 말씀도 잘 따르고있는것같아 안심이다.이제 오늘 부터는 본격적으로 행군을 시작할것 같은데 울아들 잘할수 있지? 누군가 대신해줄수 없는 너 자신과의 싸움이야.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날마다 행진한다는것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야. 시원한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친구들과 놀기만 할수도있는 방학이었지만 이힘든 국토대장정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고통을 극복하며 무사히 마치는날 너는 남들이 느끼지 못한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 거야.지금의 힘든 고통이 헛되지 않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것을 느끼며 너의 장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된다면 이보다 더 값진 일이 없을거야.국토종단 화이팅 우리 성준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