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보아라~~

잘먹고 잘자고 있지?
넌 집에서 벗어난것만으로도 해피하지?
19일동안 그 자유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
이모도 너 없는 자유를 누리고 있단다 ㅋㅋ
백록담을 잘다녀왔어?  이모는 백록담 한번도 못가봤는데.. 부럽다!!
동현이는 행운아인가보다...한번도 못가본 사람도 있는데, 너는 일년에 두번씩이나 제주도를 가보니..
사진보니까 수건을 안가지고 다니는거 같은데...손수건이라도 목에 두르거나, 손목에라도 묶어서 땀날때는 닦어야 해.
오늘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시작했겠구나!
힘들더라도 대장님 말씀 잘듣고, 친구들과 보조 맞쳐서 다니면 완주할수 있을거야.
까불다 다치면 안되니까, 조심하고 건강하게 잘다녀와라.
약 잘챙겨먹고, 물도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해.
애들도 동현이란 소리만 나오면 귀를 쫑긋쫑긋 하면서 두리번 거리면서 널 찾는단다.
그중에서 코코가 젤로 널 그리워하는거 같아.
담에 또 쓸께.
ps.  니 편지에 이모얘기는 한개도 없어서 이모 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