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안녕!

쭈니 안녕? 마라톤 아줌마야.
새벽에 서울엔 비가 많이 내렸단다. 종단길에 비는 안맞았는지 모르겠네.
오늘 몇일 동안 구경하지 못한 사진 한꺼번에 봤는데 얼굴찾은 사진 딱 한장 있었어. 반갑더라~^^ 힘들어도 잘 지내고 있다는 편지 내용도 살짝 봤고.ㅎㅎ
지연이 누나가 너 많이 부러워하더라. 자기도 가고싶다고~ 좋은 부모님 만난 덕인거 알지?^^
돌아올때까지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하고 오길바랄게. 민준이가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거든. 오면 알려줄게.ㅎㅎ
그리고 가을에는 마라톤 십키로 정도는 껌이겠는걸? 가을에 한게임 뛰러 와~꼭!!
민준아. 지금이 얼마나 귀중한 경험이 되는지 훗날 꼭 알게될거야. 물론 지금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힘들어도 잘하고 와~!!
아줌마도 너 부럽다야~ 아줌마 빡센거 좋아라하는뎅..ㅎㅎ
언제나 쭈니의 건강을 빌고 있을게.
민준이 퐛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