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흐르는 땀을 닦으며

by 왕영진 posted Jul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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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덥지
몸에는 땀이 주르르 흐르지
다리는 힘이 없고
더운날에 그곳에 보낸 이유는 뭘까
아빠는 우리아들이 사람들과 어울리며
씩씩한 아이가 되었으면 해
힘들지만 이겨내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도와주고
아빠는 이런한 아들이 되길 바래
아들아
일주일이 흐르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구나
아들고 하루하루 행군을 하느라고
점점더 힘이 들거야
하지만 영진아
우리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오늘도 묵묵히 행군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아빠가
사랑해 큰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