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아들 성준아 엄마는 내리쬐는 뙤약볕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힘들게 걷고있을 울아들을 생각하면 차라리 비가 내렸으면 좋겠는데.할수만 있다면 엄마가 울아들이 걷고있는 그길만이라도 구름으로 태양을 가려주고싶구나.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까.네가 힘들게 한발짝걸을때마다 서울은 가까워지고 있고 집으로 가고 있을 날도 가까워지고 있으니 좀더 힘을 내거라.이 힘든 고통을 견디고 나면 무엇보다도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 너를 반겨줄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수 있잖니.인생은 다 그런거야 힘든 과정을 잘참고 견디는사람만이 성공할수 있고 성취할수 있어.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방학이 주워졌지만 지금 너 처럼 힘들게 내가 살고 있는 국토를 종단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애들은 에어컨이 켜져있는시원한 PC방에서 게임이나 즐기고 있는 애들도 있겠지. 그러나 방학이 끝나고 나면 그차이는 천지차이인거야.너는 뭐든지 할수 있는 자질이 있는 아이야.네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감을 찾지못한것 같아 항상 엄마는 안타깝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나는 뭐든지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찾는 기회가 되길 엄마는 간절히 바란다. 그게 엄마가 너를 힘든 곳으로 보낸 목적이야. 너의 자신감을 찾아라. 엄마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너도 잘 알지? 사랑하는 울아들이 이세상을 살면서 큰소리 치며 떳떳하게 살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울아들 빨리 5일이 되면 좋겠다.안녕 아참 오늘은 수진이누나 생일이야.생일축하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