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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6 12:21

길 . 9일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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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화면에 땅끝탑에서 멋지게 웃고 있는 네 모습으로 가득하다.
제주도에서의 여정과는 또 다르지
아침에 일어 나는 건 적응 되었어.  

어제는 베트남어 선생님이 700m를 700km로 잘못 말하는 줄 알고 막 웃더라.
정말로 맞다고 하니까 너무 놀라 .어떻게 걸어서 갈 수 있냐구 말야
우리 안대장 정말 대단한 것을 해 내고 있는 중이야.
나는  해 낼 수 있다 믿으며  대한의 아들 엄마 아빠의 아들임에  또한 스스로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씩씩하게 발걸음을 내 딪어.

가장 바른 자세로 걸어야 몸에 피곤이 덜 오고 오래 걸을 수 있어.
바른걸 지키기가 당장 느끼기에는 더 어렵다 여길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를 더욱 오래 지킬 수 있도록 해 주는 거야.  명심하고  몸이 처질 때 일수록 어깨 늘어 뜨리지 말구 발 끌지 말구 곧은 자세로 정확한 한발짝 한발짝을 유지 하려 노력해 봐.  알았지 일주야.

기운내.  돌아 오면  엄마가 아주 맛있는 거 해 줄께 .
아니  wild  horse에 가서  스테이크 먹자.  한 600g 먹지 뭐 일주 혼자서
참 우리 옆집  갈비 지존  대박 났어.  일주 오면 같이 먹자.

저녁 일과 끝나면  자고 싶기만 하겠다.  엄마 얼굴은 그려보고 자야 한다.

조금 더 지나면  보이고 느껴 지는 게 또 다를 거야.
몸이  더 지칠 것 같지만  오히려 마음과 몸에 여유가 생길 거야.
그때에는  일주가 걷고 있는 길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 해봐.
때론 굽이지고 울퉁불퉁한길 젖은길 너무 메마른길 아주 깔끔한길 또 뭐가 있을까??   그 위를 걷고 있는 일주.

짜증스럽도록 먼지 나고 땀나고 다리 아프고 왜 이 여행을 선택 한걸까 잠도 편히 못 자고 어쩜 막 화가 날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그러다가  하루를 마감하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나를 쉬게 해 주는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또 걷는다 일주가 .  도대체  이 힘든 과정을  알면서 엄마는 왜 나를 보냈을까???   야속 할지도 몰라.  엄마가 밉기도 할거야.   그러면서  또 하루를 보내고  말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  당연히.  
그런데  하루를 돌아보면  마구 마구 힘들었던 건만은 아닌 걸 알 수 있을 걸.    

엄마는 감히 도전도 못할  어려운 길 위를 우리 안대장은 꿋꿋이 해 내고 있는 거야.   네 앞에 놓여진  길과  그길을  걷고 있는  일주   그 길의 끝에  도달해야 만 하는 일주  화이팅 !!! 화이팅 팅 팅 팅!!!!!!

우리가 살아 가는 동안에는  희노애락이  모두 함께 한데.
일주 희노애락이 뭔 줄 알아?
그런게 있데.  
그리구 이런 말도 있어 "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도
뭐 유식한 사자용어가 많지만 엄마는 ...........
그래 일주야,
힘든걸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투정 부리는 건 건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일이야.아주 간단한거지.   그 힘든걸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있게 주변도 둘러 보며 해낸다는건  정말 박수 받고  존경 받을 일이야.  많은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일이지.   엄마도 일주도 노력하자.  좋은 면을 보도록 하고   할 수 있단 믿음을 갖고  찡그리지 말구 말야.   가능 하면 말도  서로에게 힘 낼 수 있는 말  탓하고 원망하기보다는  보듬어 줄 수 있는 편안한 말을 하도록  하자. 이건 엄마도 수없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야.
나로 인해  상대방이 평온해 한다면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야.    일주는 엄마 보다 정도 많고 엄마 보다 많이 어려서  노력하며 지내다 보면  엄마 나이 되었을 땐  아주 부자의 마음으로 살 수 있을거야.
  
네 통통하고  귀여운 발 많이 예뻐 해주구.
쉴 땐 바람도 맞게 해 주구.  주물러 주구 해
너무 장한 발이잖아.
안녕  일주주주주

엄마가 안아줄께  자~~아~~~~ 꼬옥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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