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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6 19:37

사랑하는 정년에게

조회 수 232 댓글 0
사랑하는 아들 정년아  네가 떠나고 난 뒤 포항은 시원한 날씨였다만 그곳은 얼마나 더울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질질 흐르는 날씨에 무거운 가방 들고 뙤약볕아래 걷느라 고생이 많지?  홈페이지에 실린 친구들이라 네가 걷는 모습 을  보니까 네가 겪을 고생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래도 고생한만큼 몸도 마음도 더 크고 씩씩해 져 올거라 믿는다.
정년이 보내고 네 방청소를 하고 나니까 텅 빈 방이 왜 그리도 커 보이는지..
아빠도 그 어느때보다도 정년이가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나 보더라.  그래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정년아  남은 기간동안에도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즐기기를 바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랬잖아  열심히 즐기다보면 마지막날에는 상상도 못할 멋진 모습과 큰 사람이 되어있는 정년이를 보게 될거라 믿는다.  
정년아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 하느님께 정년이랑 동희 잘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있으니  끝까지 무사히 마칠수 있을거야  힘내자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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