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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7 09:07

사랑하는 종민에게

조회 수 191 댓글 0
민아 , 사진을 보니 얼굴도 새까맣게 타고, 힘들고 고단하지만 지금까지 잘 걷고 참아온것 보니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한라산도 혼자서 올라가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걷고 하니 얼마나 힘들까 ? 이 힘든길을 왜 엄마는 널 보냈을까?  걸으면서 답을 찾아 봤으면 해.
어렵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가면 다 추억으로 남는다고 엄마는 생각해.  우리 아들이 인도도 갔다왔으니 이까지껀 껌이라 생각한다.  즐기면서 나머지 일정도 언제나 해피한 종민이가 잘 해내리라 생각해.  친구들간에 서로 배려하고 챙기고  양보하는 마을도 가질길 바란다.  민이가 없으니 집이 빈집같고  허전하다.  우리 서로 다른 곳에서 열심히 살고 나중에 기쁜마음으로 만나자. 사랑한다 아들  
P.S. 아들  먹고 싶은것 많을거야  엄마가  한턱 쏠테니 생각하고 있어 맛난것 사줄께.  그리고 운동화를 작으것 신고가서 더 힘들겠단 생각이 든다 발목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걷길 바라며, 항상 엄마 , 아빠가 널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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