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 전날 발이 아픈데도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그랬는지 말도 안하고 있던 네가 이모는 참 대견하게 느껴졌었는데..그래도 다음엔 무조건 아플땐 아프다고 말하렴. 그래야 더 나쁜 상황을 예방할수 있지.다른 학생들 보다 더 힘들었을 너를 생각하니 우리 범준이에게 뭐라 칭찬을 하면 좋을지...넌 대단해 그지? 작은 체구에 커다란 배낭을 둘러메고 아픈 발로도 씩씩하게 걸었을 널 생각하니 정말 참을성 많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범준이 자랑스럽다. 꿋꿋하게 나머지 날들도 버텨주길 빈다. 고생끝에 낙이온다. 이말이 지금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행군이 끝나갈 즈음 넌 좀더 끈기있고 참을성 많은 학생이 되어있을거야 . 범준이 끝까지 참고 견디자꾸나.아자.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