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양희준, 파이팅!!

by 양희준 posted Jul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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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물폭탄이라고 할만큼 엄청난 비가 쏟아부어지던데 희준이 행군하고 있는 곳은 괜찮은지 모르겠구나...  비가 와도 행군은 계속 진행될텐데 힘들더라도 이겨내기 바란다.  땅끝탑에서도 희준이가 보이고 제주도에서 들어오는 배 단체사진에서도 희준이을 찾아냈다.  어제 전라북도 땅을 밟았다는 소식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그럼 벌써 마라도 -> 제주도 -> 전라남도 -> 전라북도로 들어선거네... 오늘로 10일차이니 딱 절반이 지나간 것이니 이제 남은 기간도 기운내서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그리고 같이 행군하는 친구들하고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단체가 함께 생활하는 중이니 내 욕심을 차리기보다는 분대, 소대 전체를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힘든 친구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멋진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  서울 무사히 도착하면 아빠, 엄마, 형이랑 같이 맛있는 장어 먹으러 가자~    7월 27일  아빠가



희준아, 수고했다! 사진을 찾아봐도 얼굴을 찾을 수가 없네... 그렇지만 울 아들 멋지게 훌륭하게 행군 잘 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됐구나... 기운내서 잘 오기 바란다. 엄마 아빠, 형 모두 니가 가뿐하게 국토순례 잘 하고 오리라 믿는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 힘 많이 들겠지만 그게 인생사 아니겠니? 어디 인생이 룰루랄라 봄날만 있겠냐? 비 내리는 우중충하고 흐린 날, 비바람 몰아치는 궂은 날, 눈보라 날리는 힘든 날도 견뎌내야 하는게 인생사 아니겠니? 그걸 니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면 그만큼 성장한 것이라 생각한다. 파이팅 하자!!
11·07·26 00:38  아빠가



한라산에 올랐네... 몇 년전 겨울 매서운 눈보라를 헤치고 올랐던 적이 있으니 희준이에겐 두번째 한라산 등반이네... 못생긴 아들 얼굴 또 찾았다. ㅋㅋ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11·07·22 13:52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