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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만 지나면 집에 간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대원들은 힘차게 일어납니다. 이제 제법 침낭도 잘게고 배낭도 잘 꾸리고 점점 멋진 대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리왕산도 식후경아ㅋ 아침식사를 꼭꼭 씹어 먹고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러 갑니다. 가리왕산에 대한 영상물을 보여 마냥 신기한 표정들 입니다. 영상물을 다본 후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조를 나눠서 전문 숲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드디어 래프팅과 서바이벌을 하러 갈 시간입니다. 래프팅 배에 탑승하기 전에 조교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마친 후 대대별로 배에 탑승합니다. 보트에 대장, 조교와 대원들이 함께 탑승하여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리며 힘차게 자연으로 나아가는 신나는 보트. 서로의 보트를 공격하고, 물에 빠지기도 하며, 또 다함께 노를 저어가면 협동심을 길러나갑니다. 중간에 쉬면서 대원들과 대장단들끼리 물싸움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대원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이 떠나 갈줄 모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재밌고 유익한 수상훈련을 하였습니다.

래프팅을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의 점심메뉴는 여름철의 별미 시원한 냉면. 물놀이를 한 후라 그런지 대원들은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대장단들은 이제 떠날 준비를 슬슬하고 점심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대장단을 도와 같이 떠날 준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자리의 쓰레기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를 줍는 일도 이젠 버릇처럼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며 달콜한 한 방울의 떰 방울을 흘립니다.

자 이제 모두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시원한 버스에 탑승! 쾌적한 버스에 올라타서 경치 구경 또는 안에서 게임을 하며 남양주로 떠납니다. 대원들은 걷는 것보다 버스를 좋아하기에 버스 안에 앉은 대원들의 표정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저녁 7시가 되서야 남양주 판곡 중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숙영지에 도착하면 우리의 잠자리를 만들어야 하는건 당연하겠죠? 대원들과 대장들이 함께 단합하여 텐트를 칩니다. 점점 텐트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잠자리도 만들고 했으니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시간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불고기!! 배식하시는 대장님들에게 “잘 먹겠습니다” 공손히 인사 하는 대월에게 “맛있게 먹어”라고 대장들은 답례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인성프로그램 시간. 교육 전에 대원들을 위한 여러 가지 게임들을 하고 나서 교육을 시작합니다. 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대대원들과 친해질 시간도 갖고, 자신감과 본인의 꿈을 하나둘씩 털어놓습니다. 게임을 하는 대원들의 해맑은 표정은 행사기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거 같습니다.

기나긴 인성교육 시간이 끝났습니다. 인성교육 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대원들에게 조용히 부모님, 또는 친구, 친척들이 써 보낸 편지를 건네받습니다. 감동의 시간. 대원들의 볼에 뜨거운 눈물 한 방울이 흘러 내렸습니다. 한 방울의 눈물에 쑥스러워하며 마냥 해맑게 웃는 대원들. 부모님 생각에 나이에 맞지 않게 우수에 잠기는 대원들. 이 모두의 마음은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며 편지를 보내준 그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동을 느꼈다는 것 하나로 통일되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가지기 힘든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온 편지의 주인에게 답장을 쓰기 시작하는 대원들. 언제 어느 때보다 꼼꼼히, 신중하게 펜을 놀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며 서로에 대한 걱정이며 서로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대원들에게 정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다행히 아무사고 없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도 4시가 넘었네요. 언제부턴가 제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그러나 늠름해 지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 제가 못자더라도 부모님들에게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는 이제 텐트에 들어가 잠을 자야겠습니다. 1시간이라도 자야 대원들의 늠름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겠죠? 왕숙교에서 부모님들이 대원들과 만날 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기대하며 일지를 마칩니다.
  • ?
    박수정 2007.07.27 14:02
    대장님 정말 우리들때문에 고생하신거 같아요ㅜㅜ대장님들이 이렇게 힘들줄 알았더라면 더 열심히하는 건데ㅜㅜ
    오늘 아침에도 밥을 먹는데 강명수대장님께서 식사도중에 몇번씩이나 잤다가 일어났다가 하시는거에요

    다음에 다시 만나게되면 정말 말도 열심히 잘 듣고
    사진도 잘 찍고 불평불만도 많이 하지않을게요~
    지금까지 우리 대원들을 위해서 고생하신 대장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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