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멋진 아들 이장군~~

by 이상묵 엄마 posted Jul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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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불러보는 호칭이라
가슴이 짠~ 하구나

매일 아침 6시 모닝콜이 울리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열고
탐험연맹 홈피에 들러 아들의 탐험 일지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사진속에서 아들 얼굴을 찾는 재미... 참 좋구나...
탐험이 더해갈수록 상묵이 표정도 밝아지고,
검게 탄 얼굴에서 건강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구나.

아들을 보내고 아빠는 온라인으로 글을 올리고
엄마는 오프라인으로 글을 쓰고 있었단다.
대견한 아들이 돌아오는 날 따뜻한 포옹과 함께 안겨줄 생각으로
응원의 메세지를 한쪽한쪽 써 내려가고 있단다.

대한민국의 아들로 태어나 두발로 행군하여 국토종단을 한다는 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 탐험을 함께하는 모든 대원들과
함께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될 거 같구나.

햇볕은 따갑고, 땀은 흐르고, 덥고 갈증나고, 앉아서 쉬고 싶은데 걷긴 걸어야 겠고... 얼마나 힘드니?
하지만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가 나를 이끈다.'라는 말이 있단다.
마라도에서 경북궁까지... 라는 목표가 있으니
한걸음한걸음의 행군이 커다란 의미가 될 것 같구나~

발바닥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을까?
모기에게 많이 물리지는 않았을까?
검게 탄 피부가 따갑지는 않을까?
야영의 즐거움(?)은 느껴봤을까?
대장님과 친구들과는 재미나게 지내고 있을까?
.............................
사실은 궁금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란다~???

메모지에, 탐험일지에 꼼꼼하게 기록해서
아빠,엄마,승현이을 비롯한 다른 모든 가족들에게 들려주렴...
그럼 우리는 무척 행복할 거 같구나.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역에는 심한 폭우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고 있단다.
혹여 자연 현상의 변화가 있으면 대장님들의 인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안전한 행군에 최대한 노력하기 바란다.

언제 어디서나 멋진 아들을 응원하는 엄마가
사랑 가득 담아서 보낸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