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8연대 15대대 전우진

by 전우진 posted Jul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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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편지 마감일이라서 아주 뽕을 뽑을란다...ㅋ

방금 아빠 외근 나갔다 왔는데 그 짧은 두시간동안 비가 그쳤다가
들어오자마자 다시 억수로 퍼붇는구나..
(하늘도 어른을 알아보는거지...^^v )
급짝두 비 많이 오지?

그리고 엄마께서 열기구만들때 적은 니글을 보고
치킨 질리도록 사주신다 그러던데 주문은 꼭 "오븐에치킨"에서다.ㅋㅋㅋ
와서는 방귀좀 뀌지 말고...쫌~

아, 그리고 8/5날 응원피켓같은건 구접시러서 안들고 나갈란다.
꽃다발이나 하나 사갈테니... 엄마, 아빠 마중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감사할 수 있도록...
(기분나쁘면 말해... 걍 집에 있을랑게...)

그리고 나름 오늘까지가 편지마감일이라 그동안 무쟈게
열심히 쥐어짜서 편지썼으니 오늘 이후론 편지도 기대하지 말고...
(어차피 집에 와서 보게 될거 말로다 해줄팅게...ㅋㅋㅋ)

너의 편지가 언능 읽고잡구나.
다른 대원들 편질 보니 존댓말까지 쓰던데...
설마 넌 반말루다가 쓰진 않었겄지?  반말이믄 바로 도착 즉시
해병대캠프 20일짜리다...여장 풀것도 없이....ㅋㅋㅋㅋㅋㅋ

암튼, 남은 기간동안 지금보단 훨씬 힘들테니 즐거운 마음과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다짐으로 좋은 경험과 추억 만들 수 있는
우리 우진이가  되길 빌마..   사랑한다!!

아자아자 전우진 퐈이팅!!!  8연대 퐈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