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우리 멋진 아들 신욱에게

by 김신욱 posted Jul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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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신욱아~~
무더위도 아랑곳없이 씩씩하게 웃으며 국토종단을 시작하고 있는
너의 모습을 대하며, 아빠 엄마와 누나는 정말 마음이 뿌듯해~~~
언제부터인가 꼭 해보고 싶다던 국토대장정의 꿈이
너의 커다란 포부와 맞물려 네 자신을 키워나가가는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 평소의 모습보다 더 의젓하고 더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사진 속의 신욱이를 보며 이제는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혼자 힘으로 잘 서리라는 확신이 드는구나~~
대장님들의 노고와 같이 지내는 대원들과의 인정 또한 잘 기억하고,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힘들더라고 끝까지 견디고 잘 싸워내길 바란다.
처음 가보는 전라도의 모습들 잘 새겨놓으렴!~~
우리 국토 구석구석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서
세계의 일꾼으로 자라나야지~~
수건을 많이 못가져가서 불편하지 않은지 모르겠구나~~
이것 저것 모자라는 부분들,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도 잘 배우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건강하게 서울까지 전진전진 ㅎㅎㅎ
다시 편지 쓸 때까지 아자,아자 힘내~~~~아들,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