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사랑하는 민석이 에게

by 신현남 posted Jul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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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켜면 사진에서 민석이얼굴 찾는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건강해 보여서 정말 안심되고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석이는 잘 할거라고 엄마는 믿고 있었어....
아빠는 민석이를 많이 보고싶어 하신다. 지난 주말에는 너 보러 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엄마가 말렸다. 누나는 학교 생활 잘 하고 있고....
그리고 민석아 그 가재가 말이야 또 알를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얼마나 많은지 너도 알지... 너무 너무 징그러워... 다음에는 그 부부가재를 따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매일 알만 달고 다니는 거재가 안됐구나... 엄마가 열심히 밥은 잘 주고 있으니깐 걱정하지말고... 200마리의 치가재들도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서서히 다리없는 가재들이 생겨나고 있더라.. 삶의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가고 있는 거지...
비가 많이 오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구나. 인솔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
너의 인생에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께...
건강하고 건전한 민석이니깐 잘 하고 있으리라 엄마는 믿어.
먹고 싶은것 열심히 생각해 놓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 부쩍 자란 우리민석이를 기대하면서 엄마는 기다리고 있을께....
그럼 건강하고 ...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