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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8 18:44

강정모 아들아~~

조회 수 519 댓글 0
사랑하는 정모에게
강 정모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안쓰럽다.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운동도 싫어하고 친구들과 나가서 놀기도 싫어하는 울 아들 걱정이 많이 되는데. 그래도 당일 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해주고 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울 아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면 어떠하지 하면서 보냈는데 벌써 열흘이 지났구나!
아들 사진으로 볼때는 걱정이 조금은 된다. 형아는 밝은 얼굴로 사진에 나오는데 울 아들은 얼굴 표정이 전혀 없어서 가득이나 걱정이 되는데 너의 표정이 밝지가 않아서 엄마는 너의 모습을 사진으로만 볼 수 있어서 밝지 않으면 어디 아프건가? 걱정이 많이 된다.
그래도 사진에 나오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하루하루 많은 위안을 삼는다.
아! 오늘도 울 아들이 별 이상 없이 보냈구나 생각하면서 말이야
울 아들이 엄마 눈에는 나약하게만 보여서 중간에 포기 할까봐 걱정을 하는데 아버지는 울 막내 아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믿고 보냈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아 다행이야
엄마만 울 아들을 나약하게 보고 있었지? 아들 이제 반 남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대원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만나자!
이 기회로 울 아들이 좀 더 멋있고 씩씩한 아들이 되겠지.ㅎㅎ
아들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올 수 있지

아자 아자 홧팅!!!!!!!!!!
사랑한다. 보고 싶다. 강 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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