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끝나고나니 12시가 넘었네요. 혹시나하고 메일을 열어봤는데....새소식이없이 보았던 사진과 부모님께적은 편지를 또 읽어본다. 민아야,원아야,엄마 아빠는 너희들이 어디서 무엇을하던 언제가 하나인데...아침에 항상 엄마를 깨워주던 너의 목소리도, 피아노 소리도 일자빚을 언제나 놓지않고 빗어내리던 머리며, 이제 조금 컸다고 콧등에 깨알같이 생긴 여드럼을 걱정하는 너의 걱정도 너무나 그립다. 늦은밤 전화에 아침일찍"꼭"깨워달라며 신신당부하며 갔다오면 공부열심히 한다던 우리애동이도 보고싶다... 너희가 없는 시간이 엄마,아빠를 참 무의미하게 만들구나. 슈퍼에서 우리아들 좋아하는 맛난것도,시장에가 어떤 반찬에 좋아하며 맛나게 먹을까? 간식은 수박, 아님 토스트....아들 올시간을 기다릴 필요성도 세탁기를 돌려도 양발하나 나오지 않는구나. 알겠지! 엄마,아빠는 너희들로인해 존재한다는걸...민아야 귀여운 애동이 많이 보살피며 사랑해주고,너에게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무엇이 될건지 가슴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지금이 너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꿈에서라도 보고잡은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