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많이 힘들지??? 유성준

by 유성준 posted Jul 29,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준아.. 안녕
요즘 많이 힘들겠구나.. 어제는 날씨가 더워서 행군하는데 많이 힘들고 지쳤을텐데... 이제 절반을 넘겼으니 조금만 참고 견디면 다 끝난다...현재는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눕고싶고 피하고 싶지만  먼 훗날 네가 커서 어른이 되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거다.. 아울러 네 자식에게 자랑스럽게 지금의 경험담을 얘기할테고... 젊었을때는 다양하고 힘든것들을 일부러라도 경험해 보는게 좋단다.. 나중에 가정을 가지고 나이 먹으면 그런 기회도 적을 뿐아니라 그럴 상황이 되지 않으니까.. 아직은 중딩이라 뭔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철이 들면 아빠가 하는 얘기 이해될거다.. 우리 성준이 국토종단 갔는데 엄마 아빠가 매일매일 너에게 응원 글 남기고 격려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인거 같다.. 아마도 아빠가 늦둥이를 두어서 이런 즐거움도 누리는가 보다.. 지금은 힘들지만 네 뒤에는 항상 엄마, 아빠가 지켜주고 있고.. 또 네 곁엔 항상 결이 형이 있으니 힘내서 완주하길 바란다...힘들고 맘에 맞지 않는다고 투덜대지 말고....즐거운 마음으로 고통마져도 편안하게 받아들이면서 견디거라...오늘은 삼례를 지날거 같은데 집 근처 지난다 생각하면 힘이날꺼다...행군할때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줘야 한다. 목마르다고 한번에 많이 마시면 잘 못걸으니까.. 발바닥에 물집 생기지 않도록 양말 두터운거 신고..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유성준...자 오늘도 화이팅 하자.... 힘내라.. 사랑한다..울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