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잘 생긴 아들~~ (엄마- 여섯번째)

by 박재문 posted Jul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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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그냥 걷기도 힘든데 깃발까지....
그치만 진짜 폼 난다.
멋있다. 우리 아들~~
얼굴 찾기 힘든 단체 사진에서도 확연히 표가 나네.
항상 맨 뒷줄 하트 자세에, 잘~ 생긴 비쥬얼까지...
그 벅찬 도전을 온 몸으로 즐기는 듯한 그 표정...
정말 멋있다....
계속되는 폭우에 할머니 꾸중까지 더해져서
과연 너희를 보내길 잘 한 걸까?  순간순간 걱정도 많이 했지만,
사진을 볼 때마다, 정말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의 숱한 방황을 떨쳐버리고,
현재보다 미래를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용기있는 멋진 남자로 거듭 태어나길....
천천히 온 몸으로 느끼며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거라.
그렇게 우리 뜨겁게 만나자.
사랑한다 아들,  멋지다~~       -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