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상근에게

by 한상근 posted Jul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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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아 잘 지내고 있니??  서울엔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비가 안와서 그나마 좀 다행인것같아  서울쪽엔 비피해가 많았단다  우리집은 정전된것 말고는 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 그곳 생활은 어떠니  홈페이지에서 매일 매일 일정을 보먼서 오늘 상근이도 같은 연대사람들과 열기구도 만들었겠구나 또 빨래도 했겠네하면서 상근이의 생활 상상하고 있단다   행군하면서 아이스크림먹는 모습도 봤단다 그곳은 날씨가 더워서 힘들겠구나 유난히 땀도 많이 흘리고 더위도 많이 타는데 잘 견뎌내고 있을까하면서 말이야
그래도 사진에서보면 얼굴이 밝아보여서 엄마는 걱정안할려고..
여러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서로 다른 성격들때문에 힘들겠지만
그가운데서도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다보면 이해가 많이 될꺼야 남과 내가 생각이 틀리다고 속상해하지말고 얼굴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성격도 다 다르니까 인정하고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꼭 생각해보는것을 이번 캠프에서 배웠으면 한다  우리 상근이는 현명하고 바른생각을 잘하는 아이니까 엄마는 걱정안해...
항상 건강조심 알지  상근아  밥 잘먹고 대장님말씀 잘듣고 길조심 차조심 13대대 식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화이팅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