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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잘 생긴 우리아들 얼굴 못 본지 어느새 열흘이 넘어가고 있네.
나무 캠프 가기 며칠 전 교장선생님 사모님이 나무보고,
"너무 잘 생겼네, 장동건 닮았네!"라고 말한 거 기억나지?
엄마가 나무 어릴 때 얼굴 씻기면서  
"코만 조금 높았으면 장동건이 울고 갈텐데..." 라고 했더니,
어느 날 문득 나무가
"내 코가 더 컸으면 장독대가 울고 갈텐데.." 라고 해서
아빠랑 엄마랑 넘어갈 듯 웃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나이(일곱 살이던가?)에
영화배우 장동건을 알 수 없었으니,
장동건을 장독대로 들었었구나. 하고 말이지.ㅎㅎㅎ
(우리나무, 6학년인 지금도 TV를 거의 안 봐서
장동건이 누군지도 모르지?)

지금쯤 우리나무  
장독대 위의 항아리들처럼 새카맣게 그을렸겠으니
이제는 우리나무 얼굴보면,
장독대가 아니라 장동건이 아니라
반짝반짝 윤나는 장항아리가 울고 가겠네?

보고싶은 나무야,
할머니도 나무걱정을 무척 많이 하고 계신단다.
봄이이모는 대견한 나무를 칭찬해주시고,
지원스님은 나무를 위해 늘 기도를 한다고 하셨어.

우리나무, 항아리처럼 마음이 깊어지고
우리나무, 장독대처럼 마음이 평온해져서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엄마아빠, 할머니, 이모, 스님, 모두들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단다.

참, 나무야!
기범이 엄마가 주시겠다는 강아지 주니어가
수컷이 아니라 암컷이라네. 좋겠네, 우리나무
태어난지 석달된, 새까맣고 예쁜 여동생이 생겼구나.
이름을 '은나무'로 할까?
몽이의 주니어니까 '몽'이라고 할까?
주니어는, 그 조상이 사냥개였던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순종이야.
엄마생각엔 주니어가 아주아주 귀엽고 영리해서
나무가 틈나는 대로 훈련을 잘 시키면
우리나무의 진짜진짜 어여쁜 여동생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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