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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품고 걷자. 해리야13
터벅터벅 걸으며 해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엄마 생각. 아빠 생각, 언니와 싸우던 생각  아니면 이 길이 언제 끝나나 ...
생각하는 로뎅의 모습으로 걷고 있는 해리의 모습에서 힘든 여정의 무게가 느껴진다.
내리 쏟아지는 비와 뜨거운 태양열속에서 싸웠을 전사.
해리가 걸었을 길을 말을 타고 달렸더라면 기분이 최고였을까?

지금쯤 언니는 비행기에 탑승 중 일거다.
아빠는 매일 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던 새가 없으니 허전함을 느낄 것이다.
이제 엄마는 그 새를 맞이 할 준비를 해야한다.
그리고  일주일이 더 지나면 예쁘고 용감한 해리새를 맞이하겠지.
엄만 양쪽 날개에 작은 새들을 부둥켜안고 행복한 밤을 맞이할 것이다.
그 다음날 아침,
작은 새들이 눈을 부비고 일어나면 꿈처럼 아빠새가 한국에 올테니 더 행복하겠지.
네 마리의 티티새가 모여 지지배배 달콤한 대화를 나누며 가족 여행을 떠나자.

사랑이 해리.
오늘은 희망을 담고 행군을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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