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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들...
오늘 엄마는 간만에 꿀맛같은 늦잠을 즐겼다.
그동안 비상근무 하느라 몇주째 못 쉬었어
누나만 아니면 오늘같은 날엔 하루 온종일이라도 ㅎㅎㅎ.
하늘엔 적당히 구름도 있고,
창문 너머로 시원한 바람도 한줄기씩 불어오고....
고생하고 있을 아들한테는 쬐끔 미안하네~~
5시 30분 기상이면, 거의 고문일텐데... ㅋㅋ
‘시작이 반’ 이라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 대장정도
벌써 중반을 넘어섰구나.
밝고 환하게 잘 이겨내 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
오늘도 파이팅!!     사랑한다.
     -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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