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영욱아8

by 최영욱 posted Jul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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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욱아, 엄마도 오늘은 바쁜 하루였다. 아침부터 수업을 시작해 의진이 누나 수업이 끝나니 5시! 의진이 누나가 네가 없어서 쓸쓸하대. 어쩜 우리 영욱이는 누나들한테도 인기가 있을까 살짝 질투!! 크크  !어제 할머니가 오셨는데 영욱이의 친절한 핸폰설명을 들어야 하신대. 네가 국토순례갔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감탄하시더라. 외할아버지도 전화하셔서 영욱이 어디쯤 갔냐며 대단한 녀석이라 하셨어. 그래 맞아, 넌 대단한 녀석이야.엄마도 인정. 엄마는 더워서 하루에도 여러번 샤워하고 에어컨도 트는데 넌 자연이 주는 햇볕과 무더위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겠지. 어쩌면 햇살을 받은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듯 영욱이도 훌쩍 자랄 것야. 영욱아 보고싶다. 너무나 많이.
그동안 컴으로 접하는 네 소식이 너무 적어서 서운했는데 오늘은 얼굴도 엄청 크게 나왔어. 얼굴도 성장했나! (농담, 네가 없어서 엄마도 이상하나)멋진 녀석. 누가 널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니! 고곳에서도 밝은 표정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나누며 지내고 있겠지.  사랑스러운 그 모습으로 무사히 건강히 엄마 품으로 돌아오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