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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잤냐. 아니 지금 이 시간에는 아직 자고 있겠구만
지금 시간이 오전 5시20분인데 아빠는 엄마 졸업논문 작성을 도와주느라고 잠 한숨 못자고 컴퓨터를 치고 있다. 근데 엄마는 옆에 안 보이네
아들,
새벽녘에 게시판을 둘러보았더만 뜨악하니 아들 사진이 올라와 있네. 모처럼 큰 사진인데 자고 있구나.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지 / 그럼 편하게 자지 왜  엎어져 자고 있니, 그 옆에 누워 있는 산이는 완전 대자로 뻗어있고..어제 야간 행군으로 다들 많이 피곤해 보인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보다, 사진이 한장도 아니고 두장이 올라와 있네. 친구들과 손가락을 V자로 해서 제대로 나왔네. 얼굴을 보니 다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참으로 보기가 좋구나.

이제 며칠만 있으면 울 아들 얼굴 볼 수 있겠네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바래.
어늘 도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가 되거라. 아빠는 효석이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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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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