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엄마가 편지를 못썼지? 혜림이랑 웅진플레이도시에 다녀왔는데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7시쯤 들어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엄마도 모르는새 잠이 들고 말았단다.. 혜림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말이야.. 너도 여행하면서 엄마가 생각한것만큼 힘들진 않겠다는 생각도 들구... 탐험소식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베네치아에 다녀왔더구나.. 엄마에게는 15년전 이탈리아에 가서도 베네치아를 못 가본것이 아직까지 아쉬움이 남아있는 그런 도시란다..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솔레미오를 들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면 소원인데 말이야 ^^ 네가 다니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과 많은 도시들.. 모두가 한번쯤은 꿈꾸고 여행하길 원하는 곳이지.. 이제 며칠남지 않은 여행.. 더욱 소중하게 보내길 바란다 그리고, 여행사진에 네가 다른때보다 좀크게 찍혀있어 굉장히 반가왔단다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 진 것같기도 하구 얼굴윤곽이 날렵해보이기도 하구 그렇더라.. 유럽에서 쐰 햇빛으로 탄 피부이니 (^^) 영광으로 알고 할수있는한 많이 걷고 많이 말해보고 많이 먹어보고 와.. 용돈이 부족한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먹을수있는 음식은 기회닿는대로 먹어봐.. 맛이 있든없든간에 그나라음식을 먹어보면 그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거든.. 그럼 또 좋은 소식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