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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아 엄마는 수종이의 글을 보면서 " 우리아들 머리쓰네"라는 생각과함께
많이 속상했어
침낭이랑 슬리퍼를 잊어버렸으니
잠은 도대체 어떨게 자는지??
눅눅한 여름날 잠은 편하게 자지 못할거라는 생각과
슬리퍼가 없으니 쉬는타임에도 편한신발이 없으니 얼마나 불편하겠니?
그래도 그중에 감사해야 할것은 겨울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니
겨울철에 만약에 침낭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구나
그래서 글제목이 말썽꾸러기 아들이란다
엄마가 수업을 당겨서 듣고서라도 해단식에 갈께
엄마가 우리 아들이 너무도 보고싶어 돌아오는날만 기다리고 있단다
금요일이 어서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
이럴때 타임머신이 필요하건지 그치~~~~
참 수종아 누나가 많이 서운해해
누나는 수종이가 보고싶은마음에 매일 현장소식읽고 수종이 얼굴찾아내는게 아침일과야 또그마음을 담아 매일 일기식 편지를 쓰고있었나봐
근데 수종이는 편지에 누나이야기는 쏙 빼놓으니 너무나 서운한가봐
수종이 돌아와도 누나가 쓴편지 안줄꺼라고 엄마한테 이야기하던데 어쩌지 이문제는 남매끼리 알아서 해봐 ㅎㅎㅎ
보고싶은 아들 몸건강 마음건강히 돌아와라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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