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지현이에게

by 권지현 posted Aug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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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권 똥까! 잘지내고 있니?!

지난주에는 물폭탄이 떨어지더니 이번주는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도 무서워 여기저기서 아우성인 서울의 월요일이다...하늘은 잔뜩 구름이 끼어 언제 내릴지모르게 흐린 구름이 바람에 흘러간다....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 오겠네...그동안 먹고 싶은거 못먹고 현지에서 주는 것 먹으니....집에 있을 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새삼 새로울거다...밥속의 검은 콩이니까..채소이니까 까다롭게 생각하여 먹지 않고 그냥 맨밥만 먹던 것이 이제는 새롭게 느껴지젰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 가면 무엇을 먹을까 열심히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입에는 침이 가득...얼굴에는 미소를 띠면서 집에서 맛나게 먹을 음식 생각으로 침을 삼키면서, 곰곰히 생각에 잠기겠지....

긴 여행의 힘든 시간이 흘러 가고 이제는 여행의 막바지에 다가 감에 따라  마음은 벌써 집으로 향하고 있겠지....이번 여행에서 지현이는 어떤것을 얻었고 잃었는지 궁금하다.

저녁시간에 잠자기 전에 텐트속에서 가만히 누워 저 멀리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빛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도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라...... 생각의 깊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한번 가져봐라!!!...

이제 지현이는 먼 여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느듯 성숙한 아이로 돌아오겟지...기대되는데...너무 성숙하면 큰 일인데...ㅎㅎㅎㅎㅎ

마지막 일정까지 잘 소화하고, 몸조심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면서 잘지내라..

사랑하는 똥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