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구릿빛깔 김~보~경

by 김보경 posted Aug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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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초등학교의 여름방학 . . . . .
우와 벌써 내년이면 중학생이네  
다른 친구들은 집에서 편하게 에어컨 틀고 딩가딩가 놀고 있을텐데
울딸은 커다란 배낭에
뜨거운 햇빛, 갑작스레 내리는 비 등 갖가지 악조건과의 사투를
벌리고 있구나!
자신과의 싸움 아니 자신의 삶과 어우러지는 연습중인가?
사랑하는 딸
엄마가 생각했던 기간보다 너를 기다리며 느끼는 기간이 참 다르다는
생각이드는 하루야  어제의 탐험소식 속 눈물을 흘리고 있는 너를
보았기 때문일까? 편지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너의 모습이 오늘 하루
긴 여운으로 남아 뿌듯하고 저린 감정으로 스며드는구나..
뽀~~ 앞으로 네가 열어갈 네 삶도 지금처럼 열정으로 가득 찬 하루하루
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지난 주말 문뜩 네가 읽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어.
양계장 밖 세상을 꿈꾸던 잎새를 기억하지.  자기가 낳은 알을 품고
싶어하던 꿈 많던 암탉 잎새 . . . .   자신의 알은 아니지만 오리의
알을 품으며 엄마로서의 꿈을 실현했지.  잎새처럼 간절한 꿈을 꾸고
있는 이에게는 그 꿈이 어떤 모습으로든 꼭 이루어진다는 걸 얘기해
주고 싶어  너도 읽어 잘 알고 있겠지만 말이야 훗훗
꿈이 있는 사람은 어떤 시련이 있어도 그 꿈을 향한 길이기에 묵묵히
걸어가겠지 지금 네 모습처럼 . . . . .
우리 딸이 걸어온 길고 긴 여정이 4일후면 통쾌하게 웃으며 어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끝나겠지  정말정말 기대된다.
꿈꾸는 소녀 김보경 따 랑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