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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1.08.02 00:35

사랑하는 솜다리

조회 수 213 댓글 0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엄만 정말 가슴 벅찼단다
너도 울고 엄마도 울고...
이모랑 할머니도 울었단다
그래도 목소리 듣고나니 이제서야 안심이 된다

지금 여긴 자정이 넘어 모두 잠들어 있단다
솜다린 한창 탐험 중이겠지?
참 베네치아는 어땠니?
네가 가장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잖아
미션은 무사히 마쳤는지도 궁금하다

세상에 둘도 없는 귀한 이름으로 불려지는 엄마 딸 솜다리,
이세상에 금솜다리라는 이가 존재함을 알게 할 수 있는 원대한 꿈을 가슴에담는 소중한 여행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캠핑장에서의 침낭 속 잠도 이제 이틀이면 끝나겠구나
끝까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잘지내렴
사랑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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