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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현아.....
길게만 느껴졌던 대장정의 끝이
이제 조금씩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는것 같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어렵게
한발 한발 다가와줘서 고맙구나.
고모는 성현이가 잘 해 내리라 믿었다.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네 아빠의 피를 받고 태어난 너이기에...
수영 3.8Km / 싸이클 180Km / 마라톤 42km....
감히 상상도 못할 엄청난 한계를 극복해 내는
네 아빠는 정말 사람도 아니다....
독종....  무쎠워....
그래서 철인이라 부르나 보다.
그런 아빠의 시선으로 보는 성현이의 모습이
다소 우유부단해 보이고 패기없어 보일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이제 큰소리쳐도 되겠다.
“나도 영웅이다....”
이제 너는 충분히 큰소리 칠 자격을 얻은거다.
‘하면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
며칠 남지 않은 행군 잘 마무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현이가 되는거야
파이팅!!   사랑한다...          
        - 고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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