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형준아~ 아빠다

by 변형준 posted Aug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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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아 아빠다.
일하다 시간이 나면 청소년탐험연맹 검색하는 것이 하루 일과 중의 하나가 됐다.
형준이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동안 적지않게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벌써 양평까지 왔더구나... 양평군 팻말 앞에서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서울을 눈앞에 두고 있구나.
이번 국토순례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한발 한발 옮기다 보면 그렇게 멀어만 보이던 목표가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으면 싶다.
그리고 형준이도 막연한 목표라도 정해놓고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친구들에게 올여름 형준이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오길 바란다.
형준이 집에 돌아오면 아빠랑 목욕가서 시원하게 때 밀고, 주말에 영화도 같이 보고, 할머니.할아버지도 뵈러 가고(할머니는 항상 형준이 걱정이다.), 그리고, 국토 순례가느라 만나지 못한 친구도 만나고.
월요일부터 단양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다.
힘들어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