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경기도 어디쯤?

by 문종혁 posted Aug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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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혁아! 새벽에 확인해 봤더니 너의 얼굴이 안 보여서 엄마가 기운이 조금 떨어졌어. 그래도 세 밤만 자면 볼 수 있으니까 다시 기운을 냈단다.
어제 사진엔 넓은 체육관서 쭉 붙어서 자대. 침대에서만 자다가 딱딱한 바닥에서 자니 좀 힘들었지? 변비는 안 걸렸나 모르겠다.
시원한 방, 푹신한 침대, 비데 달린 변기 다 그립지? 그런 거 다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2주동안 생활해 봤으니 이제 웬만한 어려움은 잘 극복할 수 있겠지? 잘 참아서 기특해.
오늘 또 비가 조금 왔는데 종혁이 다니는 길만 비구름이 피해갔으면 좋겠다.
내일 하루도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