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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작은 영웅 원준아...

내일이 할머니 생신이라 다시 할머니댁에 왔다.
이모와 윤수가 어제 미국에서 도착해서 네가 보고싶다고 아쉬워 하더구나.
아마도 곧 모두 만나서 웃고 떠들면서 네 긴 여정의 후일담을 듣고 싶어할거야.

아빠는 출장중이라 현재 글 올리는 것이 힘들다며 아쉬워하신다.
네 편지를 읽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의 그 배려하는 듯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으셨단다. 우리 손자가 언제 이렇게 커버렸냐고 말이지. ^^

이모도 미국에서 네 일정을 찾아본 모양이야. 너 너무 멋지다고 이모, 이모부 그리고 윤수까지 다들 칭찬이 가득하다. 또 삼촌과 숙모들...외삼촌 외숙모...지영, 지민, 세희, 그리고 문영이 전체 가족이 우리 멋진 원준이를 위해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마. 얼마나 화이팅을 하는지 어떤 때는 너무 과해서 민망하기까지 하단다. ^^;;

하여간...이젠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점점 더 서울에 가까워지면서 너의 긴 여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양이야. 아마도 처음 시작때의 그 힘들고 고통스럽던 것은 거의 잊혀져가고 아쉬움과 그리움이란 것들이 슬슬 고개를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그래도...온 가족이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좋은 생각...행복한 생각 많이 하길 바래. 사랑한다...많이 많이...오늘도 편히 잠자리에 들었기를.....

                  온 가족이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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