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날아서 오너라...

남자들 군대 갔다오면...
어떤이는 성격이나, 체질, 가치관, 비젼 등등이...
이전과는 적거나 혹은 많게 바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지..
그것이 개인의 성향 때문인지 조직에 대한 적응부족 내지는
잘못된 프로그램 탓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분명한 것은 똑같은 조건속에서 같은 시간과 간은 상황을 겪은
구성원들이 결과를 달리하는 현상이 생긴다는거지...
그 이유는 뭘까?

체리가 국토종단이란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기나긴 힘든 여정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찾고 어떤것을 얻으려 했던걸까?
그 답을 찾았니?

엄마와 아빠는 체리를 그 여정에 보내놓고..
난생 처음 접해서 어리둥절함 속에서 혼란스러웠을 체리마음을..
난생 처음 해보는 생고생 속에서 힘들어 했을 체리고통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같이 느끼며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체리가
난생 처음 자기 자신을 혼자 되돌아 볼 수 있는 경험을..
난생 처음 동료들, 단체를 통해 자기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기회를..
그리고, 이번 과정으로 얻은 작은 것들 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가슴속 아주 깊이 새겨낼 수 있는 능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이번 경험이 꼭 그런 계기가 되어야만 하는것은 아니란다..
앞으로 살면서..성장 해 가면서..
끈임없이 네 자아와 이상을 변화시키고
같이 성장시켜 가는데 게으르거나 주저하지 말거라

이번 여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체리가 되었으면 한단다.
오늘도 힘든 걸음걸이가 네 심신을 지치게 하였을텐데..
부디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잘 풀도록 하고..
내일 여정을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편안한 잠 푹 자도록 하고..

사흘남은 여정도 끝까지 힘내라..
그리고 내일부터는 한번 힘차게 날아보련?...ㅎㅎ
사랑한다..체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