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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횡단
2011.08.02 23:37

아빠가 민재에게

조회 수 427 댓글 0
민재야 힘들지?
용기를 시험하기 위해 도전한 국토횡단을 떠난지
벌써 14일이 지났구나.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너의 몸과 정신은 더 튼튼해 지고 너의 바람대로 용기도 더 커졌을 것이라 믿는다. 아빠도 더울 때 행군을 해 보았기 때문에 민재가 지금도전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민재야, 힘들더라도 남자답게 동료들을 도와주고 대장님 말씀 잘 따라라. 아들,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하기를 바란다. 돌아오면 아빠가 너의 소원 한 가지 들어 줄게. 사랑하는 아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누나가 옆에서 너무 보채서 이만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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