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들아 마지막밤을 아름답게 보내거라.

by 유성준 posted Aug 04,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제 내일이면 드디어 국토대장정 마무리. 정말 울아들 대단하다. 이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꿋꿋하게 모든일을  해낼것같은 우리아들이 믿음직스럽다.힘들었던 18박19일!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끔 다시한번 되새겨보기바란다.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겠지.그러나 너의 마음만은 무엇으로 표현할수 없는 너만의 뿌듯함이 있을거야.엄마는 내일을 기대반 우려반으로 기다리고있다.우리아들이 얼마만큼달라졌을까, 아니면 그대로일까. 어쨌든 너는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늦둥이 똥강아지 엄마아들이니까...네가 없는 동안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이제 내일이면 울아들을 만나겠네. 그동안 같이 동고동락했던 대원들과 너를 잘 이끌어주신 대장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마지막 밤을 잘 정리하기바란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때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만날때보다 헤어질때의 관계가 아름다워야 한다. 훗날 우연히 다시만났을때 기쁘게 맞이할수 있고 다시만나지 않는다해도 항상 마음속에 아름답게 기억하게 되는거야. 울아들 성준 아주잘했다. 사랑한다. 과자 만원어치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