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박도형 보아라.

by 박도형 posted Aug 04,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제 내일로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겠구나.
아버지, 어머니, 형아가 갈거다.
도형이는 씩씩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있겠지.

마무리하면서 대장님과 형아들, 누나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공손하면서 깍듯한 예를 갖추어라.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멋지게 표현해라.

내려오면서 아버지에게 그동안 도형이의 경험과 생각을
브리핑(간추려서 설명)해다오.
도형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아버지가 주문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생각주머니가 커졌는지 궁금하다.
5년 후의 도형이 모습을 말해 주기 바란다.

왕복 열차로 예매해 두었는데,
내려오는 차표가 많이 없어서 오후 1시 10분 열차이다.
그곳 행사를 빨리 마쳐야 열차를 탈수 있겠다.

하여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석별의 정을 나누고
내일은 가족들과 다시 만나자.
그동안 수고 많았다.

도형을 사랑하는 아버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