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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1.08.09 23:10

앗 !!! 여름 샌들 ㅠ

조회 수 440 댓글 0
모스크바 공항에서 transfer 할때, 너랑 카톡으로 이야기 많이 해서
걱정 뚝~. 정말 잘 보냈구나^&^ 안심하고  잘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아빠 출근할 때, 현관 신발장을 보는 순간 !!!
여름 샌들....
앗 !!

정말 까맣게 생각도 나지 않았던 그 여름 신발은 어쩌란 말인가 ???
제일 빠른게 카톡인 것 같아서 너한테 문자를 몇통 보내 놓았건만
지금까지 안 읽고 있네.

지금 파리는 오후 3시경이니, 한참 시내 일정을 하고 있겠지.
오르세이나, 큰 건물에 wi-fi 안되남 ???

하긴
어제 실시간으로 여긴 다 잊고 너를 맘껏 즐겨라~ 라고
그리 외쳐댔으니.
또 모스크바 공항의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던데
총대장님 말씀처럼 34차 아이들, 정말 잘 뭉치겠던데...
카톡을 볼 이유가 없겠지.ㅠ

성구야~
엄마보다 순발력,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좋잖니.
서울본부에선 편한 용도로 사용하는거니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하시던데 그래도 캠핑장에선....ㅠㅠ

아이고~ㅠ
엄마가 생각의 꼬리를 무니. 더 미안해지고 안절부절한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성구가 이 편지를 언제 확인할련지 모르겠다만
너가 판단해서 예쁜 쪼리라도 현장구입하는게 어떨까?

치즈,쵸코렛, 기념품...
다 안 사와도 된단다 ^&^

에휴~
미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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