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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큰아들 동욱아!!
8일의 폭풍과도 같았던 날이 지나고 그래도 다행히 파리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 엄마는 듣고 맘이 많이 놓인다.
안그래도 가기전에 목감기가 와서 걱정인데 약은 잘 챙겨묵고 있지?
혼자 짧은 캠프는 자주 갔지만 이번같이 멀리 간건 첨이라 사실 걱정도 하고 있다.  
더군다나 혼자 늦게 민폐를 끼치면서 공항에 도착한 관계로 이래저래 더 많이 죄송하고 한편으론 많이  어색하고 그럴텐데...
그래도 동욱이가 끝까지 " 엄마 내가 알아서 잘 할수있으니 걱정마" 하고 이야기해주니 더 든든하고 걱정도 덜었다.
가고 싶었던 유럽 꼼꼼히 잘 챙겨보고 담에 경빈이랑 엄마 아빠랑 유럽배낭여행갈때 동욱이가 가이드할수있을 정도로 정보도 잘 챙겨오고 앞으로 진로를 뭘로 정할지 아직도 고민중인 동욱이가 이번 기회에 잘 정리해서 돌아오길 바랄께. 대장님의 말씀잘듣고  다른 대원들과도 잘 지내고 건강하게 또 스스로 짐 잘 챙기길 바라고 잘 지내.  그리고 사랑한다...  
참!!  경빈이가 너 너무 보고싶다고 9일 저녁에 대성통곡을 하고 왜 휴대폰 로밍을 못하게 했냐고 엄마를 원망하고 있다.
급기야 대장님 전화번호 아니깐 대장님한테 전화하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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