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험하는 고된 훈련을 잘 버텨내고 있는지 엄마는 첫 날부터 걱정이 많았단다.
훈련하는 동안 비가 많이 와 고생이 심하지는 않았는지, 경험이 많지 않아 미숙하게 챙기기는 했어도 그로인한 불편함이 많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또 걱정이 되었단다.
이렇게 오랫동안 혼자 집을 떠나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것은 정말 처음 겪는 일인데, 끝까지 잘 견뎌내주길 바라고. 그 속에서 진정한 남자로써의 그 무언가와 소중한 친구들과의 우정,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에서 웃고 있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이 곳에 글 쓰는 걸 모르고 휴대폰에 문자 몇 개 보내놨단다. (그리고 누나 꼭 컴퓨터만 하는 거 아..아..아닐 걸?... 누나도 엄마랑 같이 편지쓰고 있다!!! 임마, 영상 못 볼 줄 알았지?)
아들~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 월요일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으로 멋지게 귀환하는 아들을 엄마가 마중나갈게~ 그 때까지 아무 탈 없이 다치지 않고 잘 버텨주기를 바라. 그리고 내년에 또 다녀오는 것도 생각해보자 아들♡
사랑한다~
from. 엄마와 누나가
추신. 도착하면 엄마가 맛있는 거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