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용로야, 벌써 이틀이 지났구나

by 윤용로 posted Jan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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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로야, 잘잤니? 지금쯤이면 아침밥먹구 또 하루 행군이 시작되겠지? 얇은 침낭에 의지해 자면서 춥지는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ㅠㅜ..  물어보나 뻔한 이야기겠지만말야..
어제는 마라도에 다녀왔을테고 한라산은 오늘쯤 갈래나? 엄마도 대학 4학년 수학여행때 한라산 등반을 했었는데, 오월에 갔는데도 한라산에 눈이 덮여있던 무척 추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추위에 무척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나.
너도 국토종단다니면서 추위와 계속되는 행군에 무척 힘들거야, 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거야.
엄마는 용로가 어려운 도전을 선택한 것에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