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라산 일정 마지막 날이지? 여기 날씬 너무 좋은데 제주도 날씬 어떤가 모르겠다. 워낙 변화 무쌍한 지역이라서, 한라산 등반에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엄마도 예전에 눈이 무릎까지 오는 덕유산이랑 치악산 등반 아직도 잊지 못하는 데 울 아들도 그런 경험해 보면 좋을 텐데... 이젠 대원들과도 좀 친해졌겠지? 학교 친구들이랑은 또 다른 경험이 될 것 같은데.. 니가 먼저 말도 걸고 장난도 치고 해야 친구도 빨리 사귈텐데... 외할머니는 아직 널 너무 어리게 봐서 엄마한테 아직 어린 거 너무 힘드는 데 보냈다고 자꾸 말씀하시네.. 여기서 보니 별로 힘도 안 들겠구만, 그치? 잘 먹고 잘 자고 있지? 낼 부터 진짜 탐험이 시작되겠네... 화이팅!! 지금 도엽이 머리속에 제일 많이 생각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네.. 물론 , 엄마겠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