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아~~ 사진 속에 니가 어디있나 찾다가 브이자도 안하고 웃지도 않은 네 사진을 보고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너무 힘든 건 아닌지.... 걱정걱정을 하다가 편지 보낸 게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니 니 편지가 있더구나.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그래도 잘 견디며 있구나 싶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자랑스러웠어. 먹고 싶은 것도 참고 힘든 것도 참고 ... 이 행군을 통해 우리 정일이는 애지간한 어려움은 끄떡없이 견뎌내며 살아갈 거라 믿는다. 화이팅!!
토요일에는 작은 누나가 기숙사에서 나오는 바람에 집안이 조금 들썩들썩 했는데 어제 들어가고 나니 또 집이 텅 빈 것같아. 너의 까르르르 굴러가는 웃음소리가 듣고 싶다. -1월 9일 아침.
토요일에는 작은 누나가 기숙사에서 나오는 바람에 집안이 조금 들썩들썩 했는데 어제 들어가고 나니 또 집이 텅 빈 것같아. 너의 까르르르 굴러가는 웃음소리가 듣고 싶다. -1월 9일 아침.